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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마지막회 결말 이청아 교도소로~

하이드 마지막회 결말 이청아 교도소로~

12화 리뷰

차성재가 하연주를 죽이려던 그 때 도진우가 나타나 차성재를 발로 차버립니다.

하연주는 문영에게 내가 준 선물 아직 못받았냐며 이죽거립니다. 때마침 주신화에게 전화가 왔고 문영은 아버지가 하연주의 가스라이팅으로 자살시도를 했다는 걸 알게됩니다.

하연주와 문영이 말싸움을 이어가던 그 때 차성재가 그 상황에서도 하연주를 죽이겠다고 다가왔고 나문영은 하연주를 지켜주려는 듯 그녀 앞을 막아섭니다.

하연주는 돌연 나문영을 꽉 끌어안은 채 바다로 뛰어듭니다. 문영은 물 속에서 정신을 잃은 하연주를 끌어안고 혼신의 힘을 다해 수면으로 헤엄쳐 나옵니다. 두사람을 구하기 위해 뛰어들었던 도진우까지, 세사람은 모두 무사히 뭍으로 나오게됩니다.

 

차성재는 그 길로 스위스 은행에 황태수 명의의 800억을 찾으러갔지만 황태수 사망처리로 인해 공개수배가 내려지는 바람에 결국 돈을 찾지 못하고 인터폴에 의해 쫓기는 신세가 됩니다.

문영은 아버지가 지갑에 넣고 다니던 자신의 사진을 보게되었고 아버지가 자신을 그리워하며 살았다는것을 조금이나마 느끼게됩니다. 의식을 차리지 못하는 아버지에게 살아있다는 걸 알면서도 찾지 않은 건 원망하는 마음이었다고 고백합니다. 아버지 이름으로 죽은 생판 모르는 사람을 가족이라고 거짓말을 하게 했던 그가 원망스러웠던거죠. 하지만 이제 함께 지은 죗값 달게 받으면 되는거라며 깨어나주기만을 간절히 바랍니다.

최호식은 사람을 시켜 차성재를 죽이려했ㄱ흐 하연주에게도 사람을 보냅니다. 문영이 급히 하연주의 병실로 뛰어들어와 그녀를 구해냅니다.

하연주는 자신의 목에 주삿바늘을 가져다대며 자신에게 차키를 달라고 했고 결국 하연주는 문영과 함께 아버지의 묘를 찾아가게됩니다.

문영은 자신의 아버지 이름으로 묻혔던 하재필의 묘에 비석을 새로 해두었고, 하재필이란 사람에 대해 조사하던 중 하연주의 꿈이 검사였다는 사실을 알게됩니다. 그리하여 자신의 부녀로 인해 그녀의 인생이 뒤틀린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하면서도 직언을 아끼지 않습니다.

"내가 네 꿈을 빼앗았어. 정말 미안해. 하지만 과거에 사로잡혀 스스로를 가두고 망치는 건 너야. 네 인생이 여기까지 오게 된 게 다 내 잘못이라고 할 수 있을까? 난 네가 다시 웃을 수 있길 바래. 네 아버지도 그걸 바라실거야."

문영은 일이 마무리되자마자 곧바로 딸 봄이를 되찾아옵니다.

 

문영이 하연주의 협박으로 어쩔 수 없이 변호를 맡았던 해안 마을 방화범 이방철은 3년 징역을 선고받게됩니다. 최호식 또한 아버지 최무원의 살해를 지시했던 일을 비롯하여 그가 저질렀던 악행이 드러나게됩니다. 차웅 또한 처자식 버려가며 지키려했던 명예도 물거품처럼 사라졌습니다.

도진우는 혹시라도 딸에게 자신의 도움이 필요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딸의 양부모님을 만나기로 했다는 소식을 전합니다.

문영의 아버지는 의식을 차렸고 손녀에게 드디어 처음으로 인사를 건네봅니다. 최무원 살해 혐의로 무죄를 받은 그는 문영을 위해 홀로 속죄하며 살겠다며 미안하다는 말을 남기고 떠나려합니다.

"상처는 치료하면 돼요. 딱지 앉고 시간 지나면 아물고 그렇게 흔적만 남을 때까지 이겨내면 돼요. 그니까 숨지 마세요, 아빠."

역시 똑순이 나변.

나석진은 그길로 하재필의 묘를 찾아가 깊은 사죄를 합니다.

문영 또한 자신의 죗값을 받기 위해 재판을 받았고 징역 1년형, 2년 집행유예를 선고받습니다.

그 후 주신화는 법률 사무소를 개설했고 도진우와 백민엽은 조사관으로 그녀를 돕습니다.

차성재는 결국 외국 현지에서 머리를 공격당해서인지 정신이 온전하지 못한 모습을 보입니다. 한국에 돌아갈 수 없는 몸이기에 이대로 미친척 외국에 입원해있는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단란한 가족의 모습을 보고 눈

하연주는 교도소에서 밥도 거부하며 죽은 듯 보내던 중 나문영의 편지를 읽고 밥을 먹기 시작합니다.

인생에 더없는 폭풍이 휘몰아친 후... 아무렇지 않은 척 살아가지만 문득 여러 감정에 눈에 눈물이 고이지만 씩씩한 그녀답게 다시 눈물을 닦고 씩씩하게 걸어갑니다.

마지막까지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결말인 것 같습니다. 지은 죄에 완벽하게 상응하는 벌이란 없겠지만 그럭저럭 모두가 자신이 저지른 죗값을 치르게 된 듯 합니다. 마지막에 봄이와의 일상을 되찾은 문영의 얼굴에 순간적으로 스친 슬픈 표정과 다시 입꼬리를 올리며 힘차게 걸어가는 모습이 마지막까지 나문영 다운 모습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파격적이고 시원한 전개가 매력적이었던 하이드 리뷰 여기까지입니다:)

 

하이드 마지막 회 결말 이청아는 교도소로 이보영은 한걸음 앞으로_11회 12회

드디어 하이드가 종영을 했다. 이보영의 장르물 출연으로 처음에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시작됐지만 시청률은 기대한 것만큼 나오진 않았다. 개인적으로 꽤 재미있게 보긴 했지만 아무래도 플랫폼 자체가 약했고 비슷한 시간대 경쟁작 눈물의 여왕이 너무 막강해 좋은 결과를 얻진 못했다.

이 작품의 결말부터 이야기하자면 해피엔딩도 아니고 새드엔딩도 아니었다. 그저 모든 사람들이 죗값을 받게 되는 권선징악이라 할 수 있겠다.

먼저 이보영이 분한 나문영은 남편 차성재를 위해 잠시 더러운 일을 해서 변호사 면허는 박탈 당하고 집행유예 선고를 받는다. 나중에 친구 주신화가 사무실을 열고 그곳에서 사무장으로 일을 하며 끝이 났다. 가장 무난한 결말이라 할 수 있겠지만 조금은 아쉽기도 했다.

이청아가 분한 하연주는 잠시 죽을 위기에 처한 적이 있었지만 문영이 구해주고 결국 재판을 통해 교도소를 가게 된다. 이후 밥도 안 먹고 스스로 생을 마감하려고도 하지만 어느 날 문영의 편지를 읽고 다시 삶을 이어가기로 결정한다. 아마 이 작품에서 가장 불쌍한 인물이 아닐까 싶었고 그 연기를 이청아 배우가 훌륭히 해낸 것으로 보인다. 드라마 연인 이후 꽤 인상 깊게 각인된 배우가 된 듯...

차성재의 결말이 가장 처참했다. 스위스에서 돈을 찾으려 했지만 황태수의 DNA 검식 결과가 나오고 사망자가 되자 돈을 찾지 못하게 된다. 이후 금신 물산 최호식 대표가 보면 사람들에게 납치 살해당할 뻔하지만 죽지는 않는다. 다만 그때의 후유증으로 장애가 생겨 그냥 말 그대로 바보가 돼버린다. 차성재란 인물이 우리에게 보여주는 이면적인 모습이 나에게는 꽤나 충격적이었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 보면 이 인물의 양면성을 우리도 가지고 있지 않을까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

 

차웅은 이런저런 사건으로 인해 결국 당에서 사람들에게 외면당하고 해전 시장의 꿈을 접게 된다. 아내 박명희는 황태수의 살인 용의자가 되어 체포되며 마무리가 되었다.

문영의 아버지 나석진은 연주의 가스라이팅으로 교도소에서 스스로 죽으려 했지만 다행히 미수에 그친다. 이후 얼마간의 혼수상태를 거치다 이내 깨어나고 최무원 회장 살해 혐의에서 벗어나 교도소를 나온다. 하지만 죽은 친구 하재필에게 속죄하겠다며 문영의 곁을 떠나 홀로 살게 된다. 성재의 아버지, 문영의 아버지가 참 대조가 된다. 서로의 사회적 위치가 다른데 또 자식에 대한 사람은 다른 모습을 보였다.

앞서 주신화는 변호사 사무실을 열었다고 했는데 백민엽 형사와 도진우가 조사관으로 함께 한다. 각 인물별 결말은 위와 같고 사건별로는 다음과 같다.

일단 11회에서 수세에 몰렸던 나문영은 판 뒤집기를 시작했다. 먼저 최호식 대표를 찾아가 하연주가 가지고 있는 그의 약점을 찾아주겠다고 한다. 이후 윤석구도 포섭해 하연주를 몰아세웠다.

또한 남편 차성재는 황태수 살인이 아닌 폭행, 납치로 수사를 받게 해 돈을 찾으러 갈 수 없게 만들어 버린다.

 

이때 중요한 포인트가 나온다. 바로 차웅이 과거 황태수 동생을 찾기 위해 그의 DNA 샘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었다. 이걸 절벽에서 죽은 시신과 대조한다면 황태수가 죽었다는 것이 증명이 된다. 그럼 자연스럽게 차성재도 잡을 수 있다.

차웅은 DNA 샘플을 문영에게 넘긴다. 안 그럼 재단의 비리를 폭로하겠다는 말에 아들의 약점을 넘겨 버린 것이다. 참 비정한 아버지로 그려지는데 과연 이런 인물이 있을까 싶었다.

결국 이래저래 수세에 몰린 성재는 최호식 대표에게 스위스 은행의 돈 800억중 700억을 주기로 하고 또 하연주를 죽이는 조건으로 밀항을 하게 된다. 하지만 다행히 문영과 진우가 배에 올랐고 그의 계획을 막아낸다.

뜻밖의 사건도 발생한다. 하연주가 문영을 끌어안고 바다로 뛰어내리는데 천만다행으로 구조가 되며 마무리가 된다.

이때의 충격으로 하연주는 한동안 의식을 찾지 못하지만 이내 정신을 차리게 되고 재판을 통해 교도소에 가게 된다. 차성재는 최호식이 보낸 킬러들 때문에 의식불명에 아무도 알아보지 못하는 처지가 된다. 그렇게 스위스의 한 병원에서 계속 누워있게 된다.

하연주가 정신을 차릴 때 탈출하는 사건도 발생한다. 최호식이 보낸 킬러에게 죽임을 당할 뻔할 때 문영이 다시 한번 살려주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이후 아버지 하재필의 산소에 가게 된 나문영은 비석의 이름도 하재필로 바꿔둔 상태다.

그리고 왜 그토록 연주가 문영에게 복수하려 했는지도 나왔다. 연주의 장래 희망은 검사였다. 하지만 아버지의 죽음으로 그 꿈을 이루지 못하게 되자 문영을 그토록 미워했던 것이었다.

아무튼 나문영의 진심 어린 사죄로 무너져버린 연주는 그렇게 다시 잡히게 된다.

마지막 장면은 나문영이 슬퍼하다 갑자기 힘차게 한발 내딛는 모습으로 끝이 난다. 이게 희망이란 것을 설명하는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그렇게 받아들여지진 않았다.

하이드란 작품이 꽤 탄탄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 것 같긴 했지만 사실 각 인물들의 관계도 좀 복잡했고 너무 진지한 모습들만 가득해 조금 지루한 감도 있었다. 하지만 등장인물 중 누구 하나 절대 선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없었다는 것은 꽤 좋은 설정이었다 생각이 들었다. 또 그래서 그런지 일반적인 권선징악의 결말도 유치하지도 뻔해 보이지도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