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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솔로 22기 정숙 경수 고추냉이 사건 논란

나는솔로 22기 정숙 경수 고추냉이 사건 논란

 

나는솔로 ♥ 22기 정숙 경수

나는솔로 22기 정숙아 경수 콧구멍에 고추냉이 넣자

이래도 솔직히 무죄 아니냐? 22기 정숙의 행복한 표정과 나는솔로 경수의 절규하는 모습이 오버랩 되면서 고추냉이 사건은 파국을 맞이하고 말았다. 이거 도대체 왜 한 거니? 본전도 찾지 못하고 오히려 분위기만 냉랭해졌다. 자기가 받은 것처럼 연기를 하겠다고는 했지만 사람이 그게 그렇게 되나...

근데 문제는 쌈을 제대로 배송한 것도 아닌 오배송을 했다는 데에 있다. 마음에 드는 두 사람한테만 매운 것을 넣기로 룰을 정하고 제일 먼저 쌈을 건넨 사람은 정숙이었는데, 원래의 주인은 현숙이었던 것! 맙소사... 콧구멍이 벌렁거리고 얼굴이 일그러지는 그 순간의 표정만 봐도 누구에게 들어갔는지 맞출 수 있었다.

맵지만 어쨌거나 자신들을 선택해줬으니 행복했을 것이다. 반대로 왜 나한테는 없는 거지 약간 빈정상한 듯 표정관리를 하지 못하는 여출도 있었고, 자기 합리화를 하면서 행복회로를 돌리는 출연자도 보였다. 이렇게 팀경수는 호기롭게 시작했다가 조용하게 끝나고 말았으니 이거 어쩌면 좋나. 빨리 진실을 말해야 한다!

아마 다들 본인이 받을 줄 알았나 보다. 그래서 내가 안 받았어도 받은 것처럼 하겠다고 했지만 나머지 두명은 조용했다. 도대체 얼마나 많은 양이 들어갔길래 그렇게 기침을 하면서 콜록대는 건지 옥순은 심지어 뱉었고, 정숙도 괴로운 듯 손가락을 입으로 가져가 괴로우면서도 한편으로는 승리자의 기쁨을 속으로 만끽하고 있었다.

경수의 마음이 누구에게 향하고 있는지 단번에 알 수 있는 포인트였다. 아니 근데 이게 뭐가 어렵다고 그걸 잘못 전달해서 이런 사달을 만든 건지 답답했다. 숙소에 돌아가서 각자 1대1 대화를 나눌 기회가 있었음에도 그 골든타임마저 놓쳐 버렸고, 보는 이들은 더 속이 타들어갔다. 싫은 소리를 못하는 성격이라서 그런 걸까?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하긴 너무나 해맑게 웃고 있는 정숙이를 앞에 두고 사실 그 고추냉이 쌈은 네가 아니라 현숙이의 것이었다고 말하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매도 먼저 맞는 게 낫다는 말이 괜히 있는 말이 아니라는 것을 이번 나는솔로를 보면서 나역시 절실하게 깨닫게 되었다. 하아... 이번에 최대피해자가 된 그녀를 볼 때마다 대리수치 느낀 사람 손?

왜 굳이 이런 말도 안 되는 쌈 게임을 하자고 했을까. 결국 그다음날 아침 진실을 알게 된 정숙은 죽여버리고 싶다고 꽤 찰진 어조로 말해서 유쾌한 동시에 속이 후련했다. 성격이 좋아서 이 정도지 나라면 진짜 콧구멍에 고추냉이 넣었다. 돌싱은 역시 매운맛이란 것을 아주 보란 듯이 보여준 이들이었다.